
지난 27일 오후 6시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신승훈 편 2부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손승연, 이예준, 지세희, 유성은으로 이뤄진 손이지유가 '보이스 코리아' 당시 코치였던 신승훈 앞에 13년 만에 다시 섰다. 네 사람은 신승훈의 명곡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손승연은 무대 전 신승훈에 대해 "사실 저희에겐 선배님 보다 코치님이 더 익숙하다"며 "제가 가수가 될 수 있었던 건 코치님이 버튼을 눌러주셨기 때문"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사실은 다섯 명으로 인사드려야 한다"며 "故 우혜미까지 함께한 무대가 있었고 그때 '촛불 하나'를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아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다"라며 울먹였다.
손승연은 "코치님도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며 이 곡을 쓴 걸로 알고 있다"며 "저희에게도 오늘은 의미 있는 무대고 우리 다섯 명이 함께한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노래하겠다"라며 우혜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허각은 "이 무대는 올킬도 가능할 것 같다"라며 감탄했고 원곡자 신승훈 역시 "후배가 아닌 함께 부딪히고 성장한 친구들이라 더 특별하다"며 "대견하다"라며 제자들의 무대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한편 故 우혜미는 지난 2019년 9월 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우혜미는 2012년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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