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지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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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9살 연하 남편 정석원의 실체를 폭로했다.

27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백지영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겠다는 정석원의 숨은 요리실력 (탄수화물, 저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석원은 백지영을 위해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레시피를 아예 모른다. 된장을 넣을 계획"이라며 "해병대에서 백숙을 만드는데, 취사병이 된장을 넣었다고 하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남편의 된장 선언을 보던 백지영은 "나는 우아하게 책을 읽고 있겠다"며 자리를 피했지만, 곧 "이건 어디에 있어?"라며 묻는 정석원 때문에 몇 번이고 주방으로 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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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의 서툰 요리 실력에 백지영은 "망하면 망하는 대로 먹으면 된다"고 응원했다. "손 조심해"라는 아내의 말에 정석원은 "악!"이라며 아픈 척을 했고, 백지영은 "연기가 좋지 않았어 여보"라며 돌아보지도 않아 폭소를 유발했다.

제작진이 (정석원의 요리가) "기대 되세요?"라고 묻자 백지영은 "되겠냐?"고 냉소적으로 답했다. 그러면서도 "난 책 읽고, 남편이 싹 해주니까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된장 떡볶이를 만들던 정석원은 "몸에 안 좋은 거 넣지 않았다. 그런데 달걀을 풀었더니 근본을 잃은 느낌"이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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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떡볶이를 시식한 백지영은 "못 먹어본 맛이다. 건더기는 안 싱거운데, 국물은 싱겁다. 듣도 보도 못한 맛인데 5점 만점에 4.7점 주겠다"고 말했다. 정석원은 냉정한 평가에 "상처받을 수 있겠구나"라고 토로했고, 백지영은 "딸 하임이한테도 해주라"며 0.1점을 추가한 4.8점을 줬다.

백지영이 다음 요리 메뉴로 비빔국수를 제안하자 정석원은 "비빔국수에 된장 넣겠다. 난 이제 된장남이다"라고 선언해 웃음을 선사했다. "요리가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그에게 백지영은 "치우는 것까지 다 해줘야 완벽한 마무리"라며 설거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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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지영은 정석원과의 동반 콘텐츠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정석원은 "아내는 남이 잘돼도 축하해주는 대인배다. 주변 사람이 잘되면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백지영은 정석원에 대해 "이렇게 유쾌하고 재밌는 사람이라는 거를 드러내지 않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남편 과묵하지?' 막 그렇게 얘기하면 속에서 부아가 막 났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가 24시간 동안 떠드는 남자랑 사는데, 이걸 사람들이 알게 돼 좋다"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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