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마포구 한강난지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아시아 탑 아티스트 페스티벌 2025'(이하 'ATA 페스티벌')'이 열렸다. 무대의 헤드라이너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다. 잔나비와 페퍼톤스가 서브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이무진, 10CM, 박혜원, 경서, 하이키, 세이마이네임, 황가람 등도 이날 무대에 오른다.
이날 권정열은 지난 7월 발매한 10CM 다섯 번째 정규앨범 '5.0'에 수록된 '지금 우리 사이는', 'Nothing's Going On', '춤'과 타이틀곡 '사랑은 여섯줄'을 연이어 열창했다.
토트넘 광팬으로 알려진 권정열은 'Nothing's Going On'에 대해 "내가 축구 보는 걸 좋아하는데, 응원하는 팀을 응원하면서 느꼈던 안 좋은 기분을 가사로 만든 곡이다. 스포츠팀을 응원하는 분들이 많이 공감해주더라. 근데 (응원하는 팀이) 너무 잘 나가면 공감 못한다.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공감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랑은 여섯줄'에 대해서는 "기타 이야기다. 내가 평생 기타를 쳤다보니, 기타를 주제로 만들 때가 온 것 같아 만들었다. 여름은 끝났지만 오늘은 더우니까. 여름에 듣기 좋은 시원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권정열은 "이번 곡은 관객들과 꼭 같이 하고 싶다. 소리 질러달라고 하면 질러 달라"며 '폰서트'로 무대를 꾸몄다. 이어 '스토커'를 선곡하며 "내가 준비한 마지막 곡이다. 슬픈 노래인데, 가을을 향해가는 계절이라 잘 어울릴 것 같다. 신곡들 위주로 공연하는데도 자리를 지켜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스토커' 무대가 끝난 뒤 앵콜 요청이 쏟아졌다. 이에 권정열은"몇 달 전부터 앵콜 곡을 준비했다. 앵콜을 안 외쳤어도 여기서 한 발자국도 안 움직였을 거다. 매년 아타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앵콜곡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을 끝으로 무대를 마쳤다.
'ATA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헤드라이너 김재중이 나온다. 같은 날 더보이즈, 투어스, 크래비티, 하성운, 피프티피프티, 82메이저, QWER, 유니스, 배드빌런, 뉴비트 등도 공연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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