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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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가람이 '나는 반딧불'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27일 서울 마포구 한강난지공원에서 '아시아 탑 아티스트 페스티벌 2025'(이하 'ATA 페스티벌')'가 열렸다. 이날 무대의 헤드라이너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다. 잔나비와 페퍼톤스가 서브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이무진, 10CM, 박혜원, 경서, 하이키, 세이마이네임, 황가람 등도 이날 무대에 오른다.

이날 황가람은 첫 곡으로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선곡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놀러만 왔던 한강에서 노래를 부르니 감회가 새롭다"며 말문을 연 그는 이어 '사랑과 우정 사이', '사랑그놈'을 연달아 불렀다. 그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노래 사이사이 그는 "제가 발라드 가수 아니겠냐. 다음에는 락밴드처럼 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공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미치게 그리워서'를 부른 황가람은 공연 내내 생수를 들이켜며 열정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그는 "요즘 제가 위로와 힘을 주고 싶다. 위로가 되고 상처가 아물었으면 좋겠다"면서 신곡 '아문다’로 애절한 감성을 더했다.
/ 사진=조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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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황가람은 "여러분은 빛나는 별이다"라며 역주행 신화를 쓴 히트곡 ‘나는 반딧불’을 열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나는 반딧불'은 2020년 4월 중식이밴드가 발표한 동명 곡을 황가람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발매 후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0’에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1월에는 지드래곤, 로제, 에스파에 이어 차트 4위에 이름 올렸다.

'ATA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헤드라이너 김재중이 나온다. 같은 날 더보이즈, 투어스, 크래비티, 하성운, 피프티피프티, 82메이저, QWER, 유니스, 배드빌런, 뉴비트 등도 공연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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