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각집부부'
사진=tvN STORY '각집부부'
가수 별이 남편 하하와의 '각집 살이'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각집부부'에는 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별은 두 번째 출연으로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tvN STORY '각집부부'
사진=tvN STORY '각집부부'
박명수가 "각집 생활을 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별은 "진지하게 긍정 검토 중"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같이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못 하고 자유를 누리지 못하면 각집을 꿈꾸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별은 곧 "하하는 각집 살고 싶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 본인이 하고 싶은 걸 억누르지 않고 살기 때문이다"라며 "술을 마셔도 데리러 오는 아내가 있는 게 낫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하하 씨 입장은 차라리 헤어지면 헤어졌지, 각집은 안 된다는 것 같다"고 해석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tvN STORY '각집부부'
사진=tvN STORY '각집부부'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문소리와 장항준 감독의 이야기도 전파를 탔다. 영화제 참석 차 베트남 다낭을 찾은 장준환은 다음날 아내 문소리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현지 시장을 방문했다. 문소리는 "제 생일 선물이 3만 원 이상이었던 적이 없다. 늘 작지만 귀여운 걸 받았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정성 어린 소박한 선물과 백화점에서 파는 고가의 선물 중 어떤 것이 더 좋으냐고 묻자, 문소리는 "너무 좋다. 그런데 저도 3만 원 이상 선물이 어떤 건지 궁금하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시장에 도착한 장준환은 현지 상인들이 한국어로 "오빠"라고 부르며 호객하자 기분 좋은 미소를 보였다. 이에 문소리는 "제가 남편에게 오빠라고 부르지 않으니 좋아할 수도 있다. 같은 업계에서 일하니까 '오빠'보다는 '감독님'이라고 한다. 제가 '60쯤 돼서 아무도 오빠라고 안 해줄 때 오빠라고 부를게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준환은 술안주로 코코넛칩과 건오징어를 구입한 뒤, 예전부터 문소리가 갖고 싶다고 말했던 진주 목걸이를 선물로 준비했다. 간식거리는 흥정을 했지만 아내 선물은 흥정 없이 결제했고, 꽃다발까지 더했다.

문소리는 보석 선물을 처음 받았다며 "결혼 전에 복덕방 할아버지가 귀를 뚫어야 시집간다고 했었다. 당시 버럭하면서 '귀를 뚫어야 시집가지'라고 말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제 생일에 귀걸이를 선물하면서 '이게 무슨 뜻인지 알죠?'라고 했다"고 전하며 장준환의 로맨틱한 면모를 공개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