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사진=MBC
강태오가 멋에 살고 멋에 죽는 유아독존 왕세자로 돌아온다. 그는 2022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데뷔 이래 최고의 인기를 얻은 뒤 입대했다. 전역 후 3년 만에 올해 상반기 tvN '감자연구소'로 복귀했지만, 시청률 1~2%대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2019년 KBS2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수려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로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10월 31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 될 MBC 새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김세정과의 핑크빛 호흡에 기대가 크다.
사진=MBC
사진=MBC
극 중 강태오는 왕실의 후계자인 세자 이강 역을 맡았다. 정사를 돌볼 수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 대리청정하게 되었지만, 상의원 안에 개인 옷방까지 화려하게 차려놓을 정도로 사치와 미모 가꾸기에 몰두하며 방탕한 생활을 일삼고 있는 인물.

여기에 까칠하면서도 제멋대로인 성격까지 더해져 많은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지만 사실 마음속에는 남모를 상처를 품고 있다. 과거 모종의 이유로 인해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것. 이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왕실의 망나니(?)를 자처하고 있는 이강(강태오 분)이 과연 잃었던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 속에는 종잡을 수 없는 이강의 여러 가지 모습이 담겨 있다. 용포를 입은 채 늠름한 자태로 세자다운 품격을 보이기도 하며 꽃나무 아래에서는 멋스러운 비단옷에 자신감 넘치는 표정까지, 이 시대 최고의 멋쟁이다운 맵시를 자랑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빗속에서 활을 겨누고 있는 모습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선 사진들과는 또 다른 비장한 카리스마가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어 예측할 수 없는 이강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사진=MBC
사진=MBC
이강의 다이내믹한 얼굴들을 맛깔나게 그려낼 강태오(이강 역)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로맨스 코미디 작품에서 빛을 발하며 일명 '로코 프리패스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만큼 이강 캐릭터로 또 어떤 웃음과 설렘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까칠함도 화려함도 천하제일인 왕세자 강태오의 변신은 오는 10월 31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 될 '이강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