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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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윤아(36)와 이채민(26)의 로맨스에 물이 올랐다.

시청률, 화제성, 글로벌 수치까지 꽉 잡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폭군 이헌(이채민 분)의 직진 고백에 완전히 스며들고 있다. 이에 연지영의 마음이 변화하게 된 순간들을 짚어봤다.

고서 망운록으로 인해 과거로 타임슬립한 연지영에게 초면에 "죽고 싶은 것이냐"라는 협박을 일삼는 이헌은 최악의 인상으로 남았다. 심지어 이헌은 연지영을 압송해 궐로 데려가는 기상천외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책에서만 보던 폭군의 만행에 기막혀하던 것도 잠시, 이헌의 대령숙수가 된 연지영은 자신만의 요리로 이헌의 마음을 녹여갔다. 당차고 현숙한 연지영에게 빠져든 이헌은 먼저 입을 맞추기도 하고 진심을 담은 위로와 응원으로 연지영을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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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영 역시 이헌의 다정한 행동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던 상황. 자신도 모르는 새 이헌의 안위를 걱정하고 신경 쓰는 연지영의 모습은 이헌에게 마음을 주고 있음을 짐작게 했다. 특히 이헌이 수라를 거르자 내내 심란해하다가도 그가 그릇을 비우면 다시금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이 위기를 극복, 돈독해져 가는 두 사람의 관계도 설렘을 배가시켰다. 이들은 명나라와의 요리 경합부터 진명대군(김강윤 분)의 독살 미수 사건까지 함께 해결해 나가며 감정을 키워나갔다. 위기에 내몰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이헌의 듬직함은 연지영에게 감동을 안겼다.

또 현실로 돌아갈 생각만 하던 연지영이 처음으로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 그녀의 마음에 무언가 변화가 찾아왔음을 예감케 하고 있다. "나의 반려가 되어다오"라는 이헌의 고백에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 것. 달콤한 입맞춤으로 로맨스의 물꼬를 튼 이들의 앞에 어떤 미래가 찾아올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

'폭군의 셰프' 11회는 오는 2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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