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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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해체 후 9년 만에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24일 권소현의 유튜브 채널 '입장권소현'에는 '언니 그때 왜 그랬어? | 지윤언니의 그때 입장 & 미공개 춤영상 (전지윤×권소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입장권소현'
사진=유튜브 채널 '입장권소현'
권소현과 전지윤은 포미닛 해체 당시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전지윤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말에 "(포미닛) 해체하고 나서가 가장 힘들었다. 그 1, 2년이. 소속감일 확 잃어버렸던 시기였다. 내가 몇 년 동안 (소속되어) 있다가 하루아침에 우리는 없어졌다. 하루아침에 통보받고 없어졌다. 소속감이 없어진다는 느낌이 가장 힘들었다. 그때가 절망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전지윤의 말을 들은 권소현 역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다섯 명만 모였을 때 난 딱 한 번 '(재계약에 대한) 내 의사를 아직 잘 모르겠다. 조금 고민된다' 했는데 딱 그러니까(해체 통보를 받으니까) '난 한 번도 회장님이랑 대화를 해본 적이 없는데 왜 이런 통보가 지금 우리에게 나타났지? 잠깐만'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언니랑 같이 레이 타고 갔다"라고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입장권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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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윤은 "전 남자 친구 잡으러 가는 심경이지 않았냐. 미련 뚝뚝 남은 여주인공처럼"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권소현은 "헤어진 남자친구 집에도 찾아가 본 적이 없다. 그런데 팀은 이게 막 내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끝이 나니까 그 공허함은 너무 컸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입장권소현'
사진=유튜브 채널 '입장권소현'
두 사람은 포미닛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지윤은 "모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은 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났다. 그 시간 동안 우리 각자의 생활도 있고, 떨어져 있던 시간도 있다. 옛날 같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포미닛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해 2009년 데뷔한 걸그룹이다. 원더걸스를 탈퇴한 현아를 중심으로 남지현, 전지윤, 허가윤, 권소현이 함께 팀을 꾸렸다. 이들은 2016년 6월 공식적으로 해체됐고 당시 현아만 재계약했다고 알려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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