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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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X 재단 이사장이라고 알려진 김연경이 지난 3월 제1기 유소년 배구 장학생을 선발하며 본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데 이어,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서도 배구 저변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연경과 세븐틴 승관, 표승주, 권락희 PD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 감독으로 돌아온 '배구 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를 담는다. 프로 무대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여전히 기량과 열정을 지닌 선수들이 모여, 김연경 감독의 지도 아래 다시 코트를 누비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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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저변 확장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김연경은 "내가 하는 게 많다. 지금은 장학재단 이사장이기도 하다. 재단을 내가 맡게 된 것도 유소년 육성에 관심이 많아서다. 여러 가지 활동하고 있는데,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방송을 통해 어린 친구들이 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가대표 성적이 현재 좋지 않아 경기력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결국 배구가 더 인기 종목이 되려면 경쟁력이 중요하다. 협회나 여러 단체에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부분이 잘 해결된다면 배구가 인기 종목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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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발탁 기준에 관해서는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최적의 멤버로 구성했다.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선발 기준이 있었다.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로 꾸렸다. 스태프와도 함께 미팅을 자주 하면서 선수 선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재발견한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김연경은 "모두가 매력이 있어서 꼽기 어렵다. 촬영하시는 분들과 식사 자리에서 '어떤 선수를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다들 각기 다른 선수를 이야기했다. 그만큼 모든 선수가 각자의 매력 포인트를 갖고 있었다. 모두가 진심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2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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