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내 인생의 첫 발라드' 본선 1라운드가 진행됐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국내 최초 발라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정재형, 박경림, 크러쉬, 정승환, 대니구, 미미 등 150명의 '탑백(TOP100)귀' 심사위원단이 평균 연령 18.2세 참가자들의 무대를 평가했다. 10세부터 26세까지 지원한 참가자들은 무대 종료 시 100명 이상의 선택을 받으면 합격, 미달 시 탈락이 결정된다.


이예지는 최고점수인 146표를 얻었다. 크러쉬는 "솔직함을 꺼내는 게 얼마나 큰 힘인지 알게 됐다. 1절은 독백 같았고, 클라이맥스로 갈수록 압도당했다. 제 음악과 달라서 부럽기도 하고 큰 자극이 됐다"고 호평했다.
전현무는 "임재범의 곡을 꼭 임재범만 불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준 무대"라고 평했다. 차태현은 "눈물을 참아야 하는데 도저히 안 됐다. 최고 점수가 나와 다행이다. 내가 혼자 감정에 취한 건가 싶었는데 신기하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차태현은 다른 참가자에게는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조은세는 지하철에서 찍은 릴스로 221만뷰, 기타리스트 부친과 함께한 영상으로 55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그는 빅뱅의 'IF YOU'를 기타 연주와 함께 불렀지만 98표로 합격 기준에 2표가 모자라 탈락했다. 차태현은 "제가 안 누른 사람을 대표해 말씀드린다. 너무 잘했지만 이미 많이 본 그림이었다. 취향 차이일 뿐 실력은 완벽했다"고 말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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