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가 오는 26일 공개되는 디즈니+의 첫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의 로운, 신예은, 박서함과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탁류'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의 합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집해제 후 복귀작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박서함은 "'탁류'는 그냥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앞선 작품이었다. 감독님을 만난 날 ‘만약 제 앞에 500억 개의 계단이 있다면, 반 계단만이라도 오르며 성장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씀드렸다"라며 이번 작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부정부패를 넘기지 못하는 신입 종사관 ‘정천'에 대한 질문에는 "과묵한 성향은 나와 비슷하지만, 정천은 자기감정에 훨씬 솔직한 친구다. 강직한 성품과 감정선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게 과제였다. 승마와 액션을 익혀야 했는데, 액션 스쿨에서 살다시피 했다"며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촬영 현장에서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세 배우의 ‘케미' 덕분이었다. 현장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며 오랜 시간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로운은 "왜냐하면 정말 다들 열심히 했다. 그건 자부할 수 있다. 촬영이 끝날 때쯤, 스물여덟 살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연기를 한 것 같아서 후회가 없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예은이, 서함이 형과 함께 매 장면 치열하게 고민했던 기억난다"고 답했다.

'탁류' 속 인물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세상에 맞서고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배우들 역시 자신의 운명이나 상황의 반전을 위해 해보았던 경험이 있는지 묻자, 로운은 "심리학이나 철학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다.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정말 뭐든 하게 되더라. 그때를 지나면서 내가 무언가를 정말 원하면 이룰 수 있을 거란 의지도 갖게 됐다. 오래 연기하고 싶고, 나중에는 할리우드에서도 일해보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운, 신예은, 박서함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0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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