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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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화 간신으로 데뷔해 10주년을 맞은 전여빈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타이틀롤을 맡으며 작품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줬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전여빈·진영·서현우·장윤주·주현영과 박유영 감독이 참석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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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은 이번 작품에서 인생 리셋을 꿈꾸며 신분을 속인 경호원 '김영란' 역을 맡았다. 극 중 그는 명품 스펙의 유치원 교사 부세미로 위장해 살아가며, 두 가지 얼굴을 지닌 캐릭터를 소화한다. 작품 선택 계기에 관해 그는 "처음 읽었을 때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가 나오는데, 흙수저 영란이가 '너 자체로 행복할 수 있다'는 글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 작품을 선택하기 전 그 글이 좋아서 메모해두었고, 칠판에 붙여 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괴의 날을 연출하셨던 감독님의 첫 작품이었다. 장르물임에도 감정이 잘 드러나는 연출을 하셨던 걸로 기억해 꼭 뵙고 싶었다. 실제로 만나자마자 '이 작품 하고 싶다'는 배우로서 욕심을 정제 없이 드러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여빈은 또 "외적으로도 두 가지 표현이 가능한 삶을 보여드릴 수 있어 표현적으로도 욕심이 났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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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래 처음으로 타이틀롤을 맡은 소감에 관해 전여빈은 "처음에는 그런 생각조차 못 했다. 그저 좋은 캐릭터를 만나게 됐다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기자님께 말씀을 듣고, '타이틀롤'이라는 기사를 보고 나서야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장에선 모든 분이 큰 책임감을 갖고 계셔서 특별히 다르다는 생각은 안 했다. 물론 책임감은 배가 되었지만,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작품에 뛰어들며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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