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번 화보에서 청순함과 강렬함을 넘나드는 콘셉트를 자유롭게 소화하며 바비 인형 비주얼을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그는 가수로서의 공백기와 음악에 대한 갈증을 솔직히 고백했다. 남규리는 "사실 씨야 탈퇴할 때는 앞으로 영영 음악을 못할 줄 알았다"며 "짧고 굵게 활동했지만, 다시 노래하고 싶어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음악에 대한 갈증은 늘 가슴 한쪽에 남아 있었다"고 털어놨다. 긴 기다림 끝에 14년 만에 발표한 신곡 '가슴앓이'는 남규리의 지난 시간과 진심이 응축된 결과물이다.

오해와 상처로 얼룩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잘 몰라서 오히려 잘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며 "그런 순수함이 없었으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비주의 이미지로 알려진 그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소통왕', '팬잘알'로 통한다. 남규리는 "많은 분이 저를 신비주의 이미지로 보시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며 "팬들이 '요즘 하고 싶은 거 다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그러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남규리의 진심 어린 인터뷰와 더 많은 화보는 앳스타일 10월 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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