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돌싱긁즈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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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7'의 명은이 데이트를 하던 중 동건에게 "그동안 나한테 쌓인 게 있는지"라며 장난스레 언성을 높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7' 10회에서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최종 커플이 된 성우X지우, 동건X명은이 한국에서 첫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우, 지우는 호주에서 돌아온 뒤 약 2주 만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재회했다. 성우는 해외로 장기 출장을 다녀온 지우를 위해 공항으로 깜짝 마중을 나왔다. 성우는 꽃다발과 손 편지를 건네 지우를 반겼으며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한식 주점으로 데려가 한식 한 상을 차려줬다.
사진='돌싱글즈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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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붓하게 식사를 하던 중, 성우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성우는 "확신만 있다면 연애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며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으나, 지우는 그의 경제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성우가 "돈에 매몰되어 살고 싶진 않다"고 하자 지우는 "원래 2~3년 안에 큰 부를 쌓는 게 목표였다. 그래서 결혼 시기는 그 뒤로 늦추고 싶은 마음"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재혼 시기와 경제관을 두고 처음으로 이견에 부딪힌 가운데 성우는 "나 혼자만 급하구나"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반면 지우는 "두 번의 이혼을 겪었기에 더욱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털어놨다.

며칠 뒤 두 사람은 지우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지우는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성우를 위해 새 이불을 준비했으며, 성우의 가게로 그를 데리러 갔다. 집에 도착한 성우는 지우가 요리한 갈비찜으로 늦은 저녁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식사 후 그는 지우에게 LP판을 선물하며 "크리스마스 때 꼭 같이 듣자"고 말했다. 다음 날 출근해야 하는 지우를 위해 잠자리에 든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서로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사진='돌싱글즈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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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건, 명은도 한국에서의 첫 1:1 데이트를 시작했다. 계획형인 동건은 호주 콘셉트의 레스토랑으로 명은을 초대했다. 그는 "최종 선택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서 행복했다. 우리가 호주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서 원래의 내 모습을 보여주는 데이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명은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담은 케이크를 선물했다. 명은은 "와~"라며 웃으면서도 "우리 얼굴 부분을 잘라서 먹는 게 좀 그렇다"며 난감해했다.

식사 후 동건은 그림 공방으로 명은을 데려갔다. 여기서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기로 했다. 그러면서 남사친-여사친의 기준, 결혼 전 연애 기간, 결혼 가치관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런데 동건은 신원미상 수준으로 그린 명은의 초상화를 완성해 명은을 당황스럽게 했다. 결국 명은은 "그동안 나한테 쌓인 게 있는지?"라며 귀엽게 발끈했다. 동건은 "사실 지난주에 6시간 동안 열심히 그려놓은 그림이 있다"며 섬세하게 그린 그림을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사진='돌싱글즈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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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벤트까지 성공리에 마친 동건은 아이스링크장으로 향했다. 동건이 불안한 스케이트 실력을 보여주자 명은은 동건의 손 대신 아이스링크 벽을 잡았다. 아이스링크 데이트를 즐기던 중 동건은 갑자기 사라지더니 얼마 후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꽃다발 이벤트까지 준비한 동건의 모습에 스튜디오 MC들은 "이제 그만!"이라면서 자제를 당부했다. 다행히 명은은 "꽃이 얼마나 많은지 팔이 아플 정도다"라며 고마워했다.

데이트가 훈훈하게 끝난 가운데, 명은은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명은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사실 내가 마음을 빨리 여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현재 동건님에 대한 호감도는 10점 만점에 3~5점 정도다. 전 10점이 되어야 연애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명은의 속마음을 들은 스튜디오 MC들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 어떡하냐?", "앞으로 동건이 얼마나 더 열심히 해야 10점을 채울 수 있을지…"라고 반응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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