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편이 차은우를 닮았지만 위생 관념이 0점이라 고민이라고 털어놓은 여성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살' 속 짧은 코너 '미니 무.물.보'에는 결혼 2년 차 한 여성의 충격적인 고민이 공개됐다.
여성은 "사실 정말 나가기 싫었던 소개팅이 있었다"며 "친구가 억지로 부탁해서 나갔는데 그 자리에서 차은우를 닮은 남성을 만났다"고 회상했다. 여성은 "첫눈에 반했고 순식간에 연인이 됐다"며 "연애는 정말 달달했고 모든 게 꿈같이 빠르게 흘러가 결국 결혼까지 이어졌다"고 과거를 고백했다. 하지만 행복할 것만 같던 결혼 생활은 불과 2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고 했다.
여성은 "결혼하고 나서 남편의 행동 때문에 정이 뚝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이 집에서 늘 속옷 안에 손을 넣고 중요한 부위를 긁는다"며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라 그 손을 제 얼굴에 갖다 대거나 냄새를 맡게 하는 장난을 계속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화도 내고, 소리도 치고 진지하게 하지 말라고 말해봤다"며 "하지만 사과는 잠시뿐 조금만 지나면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고 털어놨다.

여성은 "결혼 초반에는 그저 귀여운 장난이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이제는 역겹고 불쾌하다"며 "남편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이혼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단호한 태도로 조언했다. 서장훈은 "기본적인 청결을 지키는 건 자기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다"며 "아내에게 전혀 배려가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이런 부분이 고쳐지지 않으면 함께 살기 힘들다"며 "하루이틀은 참을 수 있겠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결국 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수근 역시 강하게 질타했다. 이수근은 "함께 사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예의가 필요하다"며 "지금 남편의 행동은 도를 지나쳤다"고 했다. 이어 "너무 더럽고 아내뿐 아니라 곧 태어날 아이에게도 좋지 않은 모습이다"며 "최소한의 위생은 지켜야 하고 사람이 먼저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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