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7시 50분 방송된 KBS2TV '친밀한 리플리'(연출 손석진/극본 이도현)1회에서는 차정원(이시아 분)의 수난과 한혜리(이일화 분)의 이야기가 시작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정원은 고졸 학력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자라났다. 그러나 6개월 뒤 모든 것이 바뀌었다. 정차원은 재벌가 인물 주영채의 빈자리를 대신하게 되며 비록 가짜 신분이지만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운명을 맞이했다.
차정원은 주영채(이효나 분)로 분해 건양가의 아들 진세훈(한기웅 분)과 결혼하게 된다. 본래 두 사람은 과거 친구 사이였다. 부잣집 딸 주영채는 정원에게 호의를 베푸는 듯 상류층 모임에 데려가 "이쪽은 주영채"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 진짜 이름은 신영채다"며 "생물학적 아버지는 신 씨다"라며 상처를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차정원은 주영채의 얼굴을 쓰고 살아가게 되었다. 정원은 친모이자 시모가 된 한혜라를 향해 복수를 다짐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차정원과 주영채의 재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차정원이 심부름차 주영채의 집을 방문했다가 남자친구와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 차정원이 "계속하시라"며 자리를 비키자 주영채는 반가움에 차정원을 끌어안았다. 이어 "내가 부러워한 유일한 친구"라며 값비싼 드레스를 선물했고 "12년 만에 만난 선물"이라며 이를 건넸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과거가 존재했다.

이가운데 주하늘(설정환 분)은 진세훈을 만나 운동을 하던 중 "사고 하나 치자"며 창업을 제안했다. 같은 시각 공난숙(이승연 분)은 한혜라와 신경전을 이어갔고 집으로 돌아와 분노를 쏟아냈다.
한혜라는 금고를 열어 어린 시절 차정원이 그려준 그림을 꺼내 들며 "결혼은 했을까 벌써 서른둘이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한혜라는 의붓아들 진세훈에게 주영채를 소개해 주려 했다.
차정원의 남자친구 노민구(김희찬 분)는 주영채의 집에 찾아와 이야기를 나눴다. 노민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차정원과 주영채를 알고 지냈던 사이였다. 노민구는 "차정원은 착하고 순수하고 반짝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정원은 회사 최종 면접 장소로 안내받은 오피스텔을 찾았다. 그러나 면접관은 불순한 의도로 다가와 "오피스텔인 거 알고 왔으면 다 아는 거 아니냐"라며 차정원을 제압했다. 차정원은 간신히 저항해 빠져나왔지만 충격은 컸다. 빗속을 방황하던 차정원 앞에 우산을 들고 나타난 인물이 있었다. 바로 친모 한혜라였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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