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니들이 K-장녀 삶을 알아?'를 주제로 이상벽이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벽은 "가끔은 저도 막내가 되고 싶었다. 중간에 끼긴 싫다"며 장남으로 살아온 무게를 담담히 털어놨다.
이상벽은 "장남이기 때문에 평생 무한 책임이었다. 집안 대소사는 물론 모든 일을 내가 도맡아야 했다. 동생들에게 힘들다고 말해본 적도 없다"며 그동안 묵혀왔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안타까운 가족사도 전해졌다. 이상벽은 "사실 9남매였지만 현재는 7남매만 남았다. 고향이 황해도라 북에서 내려올 때 조부모님이 어린 막내를 보겠다고 남겨두셨는데, 그길로 평생 생이별이 됐다. 또 제 위로 형이 한 명 있었지만 두 살 때 세상을 떠나 제가 장남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벽은 1947년생으로 KBS '아침마당, 'TV는 사랑을 싣고' 등을 오래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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