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중과 상연'은 서로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라이벌로 얽힌 두 인물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매 순간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는 감정을 오가는 은중과 상연(박지현 분)의 서사를 그렸다. 김고은은 극 중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특유의 밝음과 당당함, 솔직한 성격으로 어디서든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류은중 역을 맡았다.

김고은은 극 중 밝고 활기찬 청춘부터 상처와 후회가 쌓인 중년까지 20~40대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특히 상연이 은중에게 시한부임을 고백하며 조력 사망을 위해 스위스로 함께 가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에서는 대사 없이 박지현을 바라보는 눈빛만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줬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김고은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김고은은 매 작품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은중과 상연'에서도 다양한 연령대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고은은 2026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 출연한다. 업계에서는 "'은중과 상연'을 통해 보여준 김고은의 저력이 '유미의 세포들' 시즌3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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