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매회 예측불가 상상초월 엔딩으로 시청자 숨통을 틀어쥐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4회 엔딩에서는 연금주택을 탈출한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고현정 분)이 며느리 이정연(김보라 분) 앞에 나타나 충격은 안겼다.
23년 전 정이신이 체포된 후, 정이신의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은 핏줄을 부정하며 살아왔다. 그는 자신의 과거, 특히 정이신과 관련된 과거를 모두 지운 채 이정연과 결혼했다. 이에 이정연은 정이신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정이신이 이정연 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사마귀’ 모방살인 유력 용의자 서구완(이태구 분)을 죽였다는 강력한 의심을 받는 상태에서다.

사진 속 정이신은 차수열과 이정연의 집에 들어와 있다. 소파에 앉아 무표정한 얼굴로 이정연을 바라보는 정이신의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이정연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듯 눈을 크게 뜨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이정연이 정이신의 생존에 대한 의구심을 품기 시작한 상황이라, 더욱 의미심장한 느낌이다.
이와 함께 정이신의 속내가 무엇인지도 주목된다. 앞서 정이신은 차수열과의 대화 중 유독 이정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서구완이 이정연의 이름을 언급했을 때도 폭주하며 서구완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당시 정이신은 차수열에게 “지금 끝내야 돼, 쟤 다 알아”라며 광기 어린 눈을 번뜩였다. 그런 정이신이 연금주택 탈출까지 감행하며 이정연을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진은 “5회에서는 드디어 마주한 정이신과 이정연의 대화가 공개된다. 이를 통해 정이신이 왜 이정연을 찾아간 것인지 드러날 것이다. 복잡한 감정이 녹아 있는 장면인 만큼 고현정, 김보라 두 배우는 치밀하고 깊이 있는 열연을 펼쳤다. 현장에서 제작진도 숨 죽이며 지켜본 정이신과 이정연의 대면, 고현정과 김보라 두 배우의 놀라운 집중력과 연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5회는 1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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