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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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도를 넘은 부부의 갈등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5기 두 번째 부부인 ‘도리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19살 나이차를 극복한 중국 동포 남편, 탈북민 아내였다. 54회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3.3%를 기록했다.

먼저 공개된 아내 측 영상에서는 폭력적인 성향의 남편 때문에 고통받는 아내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가 남편의 전혼 자녀 결혼식 참석을 반대하자 남편은 무자비한 욕설과 폭언은 물론, 아내를 밀치거나 위협하는 행동까지 보였다. 또 아내 상의 없이 딸의 친자검사를 하고 전처 딸에게는 1000만원을 축의금으로 송금했다.
"재산 85% 넘겨"…딸 친자검사한 中남편, 전처 딸에는 1000만원 송금 ('이숙캠')[종합]
그러나 이어진 남편 측 영상에서 도를 지나친 아내의 통제와 막말이 공개되며 가사조사실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남편의 결혼식 참석을 막으려 휴대폰을 숨기고 폭언을 퍼붓는 아내의 모습에 3MC들은 고개를 내저었다. 또 아이 앞에서 남편을 험담하는 등 부녀 관계를 이간질하는 아내의 모습에 서장훈이 “아이한테 그건 지옥”이라고 일침했다.

이어지는 영상에서 남편은 아내가 요구한 85% 재산분할 합의서에 서명하는 조건으로 결혼식 참석을 허락받았다. 그러나 결혼식에 다녀온 직후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고, 그로 인해 더욱 갈등이 깊어진 부부는 결국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에 아내는 가위를 들고 남편을 위협하는 아찔한 모습까지 보였다.

가사조사 영상이 끝난 후 아내는 “이참에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라며 확고한 이혼 의사를 내비쳤고, 남편 역시 이혼 의사가 100%라고 말하며 이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리부부’에 이은 15기 세 번째 부부의 사연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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