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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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제대로 터졌다…2연타석 흥행 성공으로 '이름값' 제대로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배우 한석규가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새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첫 주부터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전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이어 또 한 번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는 5.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 방송에서는 7.4%를 기록하면서 단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앞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가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약 두 배에 가까이 오른 것이다.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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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말 드라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부진했던 월화극인 만큼 이번 성과에는 한석규 개인의 흡인력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방송계 관계자 역시 "월화극 전반적으로 힘이 빠진 상황에서 초반부터 이렇게 반응이 오는 건 이례적"이라며 "한석규 효과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극 중 한석규가 선보이는 통쾌하고 시원한 협상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답답한 현실을 날려버리는 듯한 짜릿한 대리 만족감을 줘 시청률을 견인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석규의 대표작이자 인생 캐릭터로 손꼽히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가 떠오른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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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는 지난해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연기 대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신작으로 연타석 흥행을 기록할 조짐을 보여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직 극 초반인 만큼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인물 간 갈등 구조와 주요 사건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지 않은 만큼, 시청률이 계속 오를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부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그리고 이번 '신사장 프로젝트'까지. 매 작품 이름값을 증명해낸 한석규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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