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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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출로 이슈…속옷 입고 공항 온 문가영 "TPO 지키길" vs "바이럴 성공" 갑론을박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767952.1.jpg)
배우 문가영이 또 한 번 파격적인 노출 패션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속옷을 연상케 하는 과감한 의상으로 등장한 그에게 쏟아진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한 그는 돌체앤가바나 공식 홈페이지에 '새틴 & 레이스 슬립'으로 표기된 속옷을 겉옷처럼 입고 있었다. 가격이 220만 원대에 달하는 제품으로, 공항이라는 공공장소에서 선택한 옷차림으로는 이례적이었다.

그는 지난해 2월에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란제리 룩으로 주목받았다. 당시에도 "새로운 시도"라는 호평과 "지나치다"는 지적이 엇갈렸다.
문가영은 지난 4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며 "많은 분이 나의 이미지에 관해 책 좋아하고 얌전할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문가영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네?'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영향이 연기 활동으로까지 번졌다는 의견도 있다. 문가영은 최근 드라마 '고래별'의 주인공 허수아 역을 제안받은 뒤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 사이에서 "허수아는 신비롭고 순수한 이미지를 지닌 캐릭터인데, 문가영의 파격적이고 도회적인 분위기가 과연 어울릴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방송가 일각에서는 "최근 노출 의상 이미지가 강해진 탓에 캐릭터 싱크로율이 떨어져 보인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팬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문가영이 그동안 지적인 무드와 소신 있는 매력으로 호감을 쌓았는데, 노출 패션이 이런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어느 정도의 도전은 긍정적이지만, 같은 방식을 계속 반복하면 오히려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반면 "문가영의 대담한 패션 선택으로 돌체앤가바나의 브랜드 가치와 배우 본인의 인지도 모두 크게 상승했다"는 얘기도 공존했다. "한 번의 주목에는 엄청난 파급력이 있으며, 브랜드는 즉각적인 바이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1352만 팔로워를 지닌 문가영이 이 정도 화제성을 확보한 걸 두고 "바이럴 마케팅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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