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인 향한 '부적절 언행' 또 터졌다…"공인 SNS, 일반인과 다른 것 인지해야"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735200.1.jpg)
국내 연예인들이 해외 유명인들에게 뱉은 말이다. 우리나라 연예인에게 '님' 자 같은 존칭을 붙이는 것과 상반된 태도다. 이를 두고 "공인은 자신의 SNS가 일반인과 다르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라는 지적이 나온다.
배우 류준열은 현역 시절 이름을 널리 알렸던 전 축구 선수에게 최근 가벼운 언행을 보였다. 그는 지난 14일 오후 열린 넥슨 이벤트 대회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아이콘 매치')'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에는 2000년대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전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던 축구 전설들이 등장했다.
여기에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할 당시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된 웨인 루니도 왔다. 창팀 'FC 스피어'와 방패팀 '실드 유나이티드' 두 개 팀으로 나눠진 이번 경기에서 웨인 루니는 검은색 유니폼의 FC 스피어 선수로 뛰었다.
현재 은퇴한 상태인 웨인 루니는 이날 다소 불어난 몸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웨인 루니는 후반 27분에 선제골을 터뜨림으로써 0대 0으로 좀처럼 깨지지 않던 균형을 깨는 활약을 했다. 문제는 여기서 생겼다. 웨인 루니가 필드에 잠시 주저앉아 숨을 고르자 류준열은 그 모습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다. 그러면서 "알았으니까 좀 일어나 봐"라며 재촉하는 문장을 자신의 SNS에 그대로 업로드했다.
![해외 유명인 향한 '부적절 언행' 또 터졌다…"공인 SNS, 일반인과 다른 것 인지해야"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735206.1.jpg)
이 같은 류준열의 언행에 일부 누리꾼들은 "웨인 루니가 네 친구냐", "이날 모인 관객이 6만 4885명이라는데 관중들한테 멋진 경기 선물하러 한국 와준 사람한테 이게 무슨 언행이냐" 등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국을 방문한 해외 유명인을 향한 국내 스타들의 막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개그맨 권혁수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적인 가수 두아 리파의 내한 공연을 관람했다. 이때 권혁수는 열창하고 있는 두아 리파의 모습을 찍으며 자신의 SNS에 "마파두부", "라따뚜이" 등 경솔한 말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권혁수는 자신의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연하는 두아 리파를 향해 "가만히 좀 있어 봐. 오빠가 사진 찍어 줄게"라며 조롱 섞인 말 내뱉어 충격을 안겼다. 해당 발언은 크게 이슈 되지 않아 당시 권혁수는 사과조차 없었다.
![해외 유명인 향한 '부적절 언행' 또 터졌다…"공인 SNS, 일반인과 다른 것 인지해야"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735217.1.jpg)
이어 "공인은 자신이 일반인과 다르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평소 카메라 없는 곳에서 내뱉는 말을 SNS에 올리는 순간 그 말은 방송되는 것과 다름없다. 본인이 적는 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 번씩 고민한 후 신중히 SNS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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