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사진 제공=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임재범/ 사진 제공=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재범이 딸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재범은 1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임재범은 이날 정규 8집 선공개곡 '인사'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복귀한다. 임재범은 그가 기억하는 가장 인상 깊은 인사를 밝혔다. 그는 "딸내미가 태어나서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아빠" 했을 때가 가장 인상 깊은 인사다. "아빠" 했을 때의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재범/ 사진 제공=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임재범/ 사진 제공=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2017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임재범. 그는 "이 녀석에게 항상 감사하다. 엄마가 떠나고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거다. 딸들이 청소년기에 중요한 얘기는 엄마에게 많이 한다고 들었다. 남자친구가 생겼다거나, 자기 고민이 있다거나 할 때 주로 엄마와 상담해야 할 텐데 엄마 없이 청소년기를 보냈기에 아빠로서 많이 미안하다"고 복합적인 감정을 전했다.

이어 "딸이 아빠 힘들게 안 하려고 자질구레한 얘기들을 안 했다. 혼자 삭히는 모습을 봤을 때 너무 미안했다. 이제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지만 그 순간들이 많이 미안했고 또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임재범은 40주년을 맞아 '인사'를 시작으로 '니가 오는 시간'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11월 29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서울, 부산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열고 음악 인생 40년의 의미를 팬들과 함께 나눈다.

임재범의 정규 8집 선공개곡 '인사'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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