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담비 SNS
사진=손담비 SNS
가수 손담비(41)가 딩크족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지혜, 손담비, 김똘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손담비는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2022년 결혼해 지난 4월 딸 해이를 출산했다.

이날 손담비는 원래는 아이 계획 없이 딩크족으로 살려고 했다며 “우리가 늦게 결혼하기도 했고, 인생 절반은 혼자 살았으니 남은 절반은 남편이랑 알콩달콩 살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는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남편이 결혼 후 1년이 지나니까 아이 이야기를 했다. 가지고 싶다고 하더라. 나도 이 사람을 사랑하니까 이 사람 닮은 아이를 낳으면 행복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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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계획에 대해서는 “하나도 겨우 낳아서 못 낳을 것 같다. 43살에고 시험관 시술하면서 너무 힘겹게 낳았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전치태반에 걸렸다. 아이의 태반이 자궁에 다 들러붙어서 자연 분만이 안 되고 전신 마취밖에 안 됐다. 조산 가능성도 너무 컸다. 38주까지 가는 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아이를 처음 본 순간에 대해 손담비는 “신생아실 커튼이 열리면서 아이를 보게 되는데 감동스러워서 울었다. 남편이 ‘우리 딸 너무 예쁘지’라고 해서 ‘오빠 너무 닮았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나 닮아서 우는 거냐’라고 묻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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