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정보석, 가수 이석훈, 옹성우, 우즈가 함께하는 '유죄 인간 모음.ZIP' 특집으로 꾸며졌다.
우즈는 입대 1년 전인 2023년 발매한 'Drowning'의 역주행에 관련한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우즈가 군 복무 중 '국군의 날' 특집 무대에서 부른 'Drowning' 영상이 유튜브에서 19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우즈는 "사실 그날 컨디션이 진짜 안 좋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군대에서는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저녁 10시에 취침을 하는데, 제 무대가 잘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었다. 그러다 보니까 목이 잠겨서 인상을 쓰고 불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군인이 인상을 쓰면서 다시 돌아오라고 하니까 오히려 호소력 짙게 보신 것 같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우즈는 "남성분들이 좋아해주시니까 더 와닿게 느껴졌던 것 같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그는 한 전우의 폭발하는 리액션 장면을 보며 "이분이 한몫하셨어요! 저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어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우즈는 "이렇게까지 주목 받았던 적이 없었다. 군대에 있는데 잘되는 것만큼 좋은 일이 없지 않나"라며 "열심히 군 생활하고 나가서 활동하면 되니까"라고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또, 김구라가 "군대에서 많이 베풀었겠어요?"라고 묻자 우즈는 "선임들이 저보다 어려서 그전에도 많이 사줬는데, 조금 더 후하게 샀다"라며 외출 때 패밀리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를 먹었던 에피소드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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