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 그리고 연출을 맡은 오다영 PD가 참석했다. 이 작품은 월급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세 명의 흙수저 여성이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린다. 원작은 장류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코인 소재를 다룬 것에 관해 오 PD는 "코인은 하나의 소재일 뿐, 메인 주제가 아니다. 세 여성 직장인들의 행복을 바라는 주제로 쓰인 현대적인 장치다. 중요한 건 여성 직장인들이 조금 더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표현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다섯 사람 모두 코인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살다 보면 슬프고 힘든 일도 있지만, 그러다가도 떡볶이 먹고 싶고 프라푸치노 먹고 싶고 하지 않느냐. 그런 것처럼 세 분(이선빈·라미란·조아람)도 힘들다가도 다시 명랑하고 활발하게 다음 희망을 찾아 나선다.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담겼기에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뒤로 갈수록 재밌으니까 꼭 끝까지 봐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달까지 가자'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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