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도 절친한 동생 김종국의 결혼에 아쉬움 섞인 농담을 던졌다. 국민 MC마저도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일부 연예인만 초대받았고, 매니저를 동행하는 것은 금지였다. 실제로 그의 결혼은 하객이 찍은 사진이 한 장도 공개되지 않아 '007 결혼', '철통 보안'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김종국의 60억원대 신혼집, 결혼식 장소와 날짜, 멤버들에게 결혼 소식 알리기, 예비 신부의 정체 등 거의 모든 과정을 예능 소재로 풀어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등에서 말이다.




'런닝맨' 멤버들이 계속해서 결혼 이야기를 꺼냈을 때 "왜 자꾸 결혼식 날짜를 얘기해"라며 다소 예민하게 반응했던 김종국이다. 앞뒤가 다른 그의 모습은 아이러니하다. 모든 것이 비밀이고, 누군가 물어보면 짜증을 내지만서도 스스로 또 결혼 소재를 이용하고 있다. 진정으로 아내를 위해 '비밀'로 하고 싶다는 건지, 아니면 '비밀'이라는 명목 아래 새로운 화제성을 만들어내고 싶은 건지 알쏭달쏭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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