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교./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민교./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민교가 아버지과 과거 종합병원 원장이었다고 고백한다.

15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27년 차 배우 이필모 편이 방송된다.

이날 이필모는 서울예대 93학번 동기이자 32년 지기인 절친 이종혁과 김민교를 집으로 초대해 아내와 함께 절친들을 위한 한 상을 차린다.

서울예대 전설의 93학번이라는 이필모와 절친들의 대학 시절 추억도 공개된다. 남고 출신이었던 이필모는 대학 입학 후 여학생을 부를 때 성을 떼고는 이름을 부르지 못했고, 남학생과 여학생이 포옹하며 인사하는 것만 봐도 숨을 못 쉬었다고.

이에 김민교는 “나는 그때 여학생의 허리를 감쌌다”고 받아쳐 절친들을 폭소케 한다. 이어 두 사람이 한 여학생을 두고 얽혔던 삼각관계의 실체가 드러나 현장이 술렁인다.
김민교, 알고보니 금수저 집안이었다…"父 종합병원 원장, 사기 당한 뒤 스님 출가" ('4인용식탁')
이필모는 자신이 배우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놓는다. 무대 설치를 비롯한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사랑과 전쟁’에서 뺨 맞는 단역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10년간의 무명 시절을 버틴 끝에 드라마 ‘너는 내 운명’,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며 무명을 벗어나기까지의 힘들었던 여정을 고백한다.

김민교는 긴 무명 시절로 힘들어하던 이필모에게 술을 사주며 ‘조금만 버티자’고 위로했었다는데, 그 일로부터 6개월 뒤 이필모가 드라마로 얼굴을 알리며 전자제품 CF까지 찍게 됐다며 당시의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전한다.

김민교는 종합병원 원장이셨던 아버지가 큰 사기를 당한 뒤 스님으로 지내시다가 3년간의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고백, ‘SNL 코리아’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끝내 눈시울을 붉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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