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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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희가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아내의 지시로 이웃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던 경험을 공개했다.

14일 공개된 '조동아리' 채널에는 "면전에서 김대희 까는 꼰대희 직관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수용은 "뉴스에서 봤다. 동네 사람들을 살렸더라"고 김대희의 미담을 언급했다. 이에 김대희는 "낯간지럽다"면서도 지난 2016년 겪었던 아파트 화재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아래층에서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올라왔다. 둘째 셋째를 안고, 첫째는 손잡고 내려갔다"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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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대희는 "너무 당황한 상황이었는데 아내가 침착하게 지시를 하더라. 오빠는 위로 올라가고, 본인은 몇 층부터 몇 층까지 인터폰으로 연락하겠다더라"고 떠올렸다.

김대희의 아내는 승무원 출신이었던 것. 그는 "스프링클러가 터지면서 불은 5~10분 만에 꺼졌다. 119에도 신고했지만,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였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김대희는 이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소속사를 통해 "화재가 초기에 진압돼서 다행"이라며 "선행이라고 말하기엔 소소한 일이라 쑥스럽고 민망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대희는 2006년 6살 연하 미모의 승무원 출신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를 운영하며 활발히 소통 중이며, tvN STORY·E채널 '내 새끼의 연애'에 딸 김사윤 양과 출연 중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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