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폭군의 셰프' 캡처
사진 = tvN '폭군의 셰프' 캡처
이채민이 임윤아를 지켰다.

지난 13일 밤 9시 10분 방송된 tvN '폭군의 셰프'(연출 장태유/극본 fGRD)7회에서는 위험에 처한 연지영(임윤아 분)을 지켜낸 이헌(이채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지영은 명나라와의 요리 경합을 준비하기 위해 장영실의 후손 장춘생(고창석 분)을 만나 압력솥 제작을 부탁하려 했다. 이에 연지영은 이헌에게 "좋은 재료를 구하려면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직접 가야 한다"고 출궁 허락을 청했다. 이헌은 잠시 망설이다 "내가 같이 다녀오는 게 낫다"며 동행 의사를 드러냈지만 창선(장광 분)의 만류로 결국 궁에 남아야 했다. 대신 임송재(오의식 분)를 연지영의 곁에 붙여 안전을 도모했다.

그러나 길을 떠나는 연지영과 임송재를 지켜보던 이헌은 질투를 감추지 못했다. 이헌은 결국 "남들이 보면 저 둘이 부부로 보이지 않겠느냐 안 되겠다"고 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길을 나서자 공길(이주안 분)이 나타났고 이어 모습을 드러낸 이헌은 억지스럽지만 귀여운 명분을 내세웠다. 이헌은 "남녀칠세부동석이라 내가 동행해야 연 숙수가 오해를 받지 않는다"며 "누가 봐도 여인이지 않느냐"고 하면서 끝내 연지영과 함께 나섰다.
사진 = tvN '폭군의 셰프' 캡처
사진 = tvN '폭군의 셰프' 캡처
이후 세 사람은 장춘생의 집을 찾아갔다. 장춘생은 마침내 압력솥을 건네주었다. 연지영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진 순간 돌연 자객 무리가 들이닥쳤다. 자객들이 코앞까지 들이닥치자 이헌은 연지영의 손을 붙잡고 "내 뒤로 숨거라"며 몸을 내세워 지켰다. 장춘생은 자신이 만든 무기를 활용해 일부 자객을 제압했지만 적들은 끊임없이 밀려들었다.

혼란 속에서 연지영은 몸싸움에 휘말려 손목을 다쳤고 자객들이 압력솥을 발로 짓밟아 뚜껑까지 잃게 됐다. 연지영과 이헌은 손상된 압력솥을 품에 안은 채 무작정 달아났으나 결국 또 다른 자객들과 맞닥뜨렸다. 분노한 이헌은 "사주한 자가 누구냐"며 검을 휘둘렀고 치열한 접전 끝에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이헌은 "소란 떨지 마라"며 "안 죽는다"고 기개를 잃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 임송재가 등장해 자객을 물리쳤고 긴박한 상황 속에서 연지영은 충격에 휘청이며 쓰러졌다. 이헌은 부상을 입은 채 연지영을 애타게 바라보며 걱정을 감추지 못해 긴장감을 높였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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