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대호, 달동네 2억집 싹 고쳤는데…60억 아파트와 맞교환 제안 "난 무슨 죄" ('나혼산')
김대호가 ‘광기의 로망남’ 면모를 보였다. 악기 들린 ‘다마르기니’ 셀프 세차부터 기상천외한 ‘대운대’까지 ‘로망 실현’을 향해 직진하는 모습은 대리만족과 쾌감을 전했다. 댄서 리정은 반려견 두두를 위해 생애 첫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했지만, 아쉬운 ‘강제 실격’ 엔딩을 맞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가 ‘대호하우스 2호’에 자신만의 모래사장을 만드는 모습과 댄서 리정이 생애 처음으로 ‘운전면허 시험’을 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1%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는 2.8%(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김대호가 ‘대호하우스 2호’에 모래 20박스를 쏟아 부어 ‘대운대(대호+해운대)’를 개장한 장면(23:57)이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그의 광기 어린 로망 실현 현장은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했다.
[종합] 김대호, 달동네 2억집 싹 고쳤는데…60억 아파트와 맞교환 제안 "난 무슨 죄" ('나혼산')
김대호는 ‘로망 실현’에 진심인 하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대호는 달동네 2억 주택 옆집을 매매, 4개월 동안 리모델링을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넝쿨에 휩싸인 ‘다마르기니(다마O+O보르기니)’를 구출해 5년 만에 첫 셀프 세차에 도전했다. ‘세차 초보’인 김대호는 시작부터 우왕좌왕하는가 하면, 세차를 하면 할수록 더러워지는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다마르기니’에서 검은 물이 눈물처럼 흘러내리자 김대호는 “악귀가 들린 줄 알았다”라며 폭소를 자아냈다. 김대호는 외부 세차비로만 6만 8천 원을 썼지만, 차에는 검은 자국과 낙엽이 고스란히 남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대호는 ‘대호하우스 2호’의 중정에 무려 20박스의 모래를 부어 로망이었던 ‘대운대’를 개장해 두 눈을 의심케 했다. 그는 “치울 걱정하면 아무것도 못 해요. ‘이거 하면 귀찮을 텐데,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면 평생 못하고 죽는 거예요. 죽기 전에 후회하면 아무 소용 없어요. 그냥 하고 죽는 게 나아요!”라며 로망 실현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모래를 보며 광기 어린 눈빛을 발하는 김대호의 모습에 “진짜 미쳤다”라는 무지개 회원들의 탄식이 이어졌지만, 김대호는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만든 모래사장 위에서 그는 운동을 하고 직접 만든 ‘닭날개뱅뱅’, 냉면, 자몽 칵테일로 풍성한 피서 한 상을 즐겼다.

주택에 살며 로망을 실현하는 행복과 손이 많이 가는 현실을 오가는 김대호는 ‘주택살이’에 대한 로망을 가진 전현무에게 ‘집 맞교환’을 제안했다. 전현무는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59평형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해당 평형은 올해 초 기준 약 60억 원대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무는 “난 무슨 죄냐. 나는 왜 흉가 체험을 하냐”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망 실현’에 진심인 김대호가 다음에는 또 어떤 로망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종합] 김대호, 달동네 2억집 싹 고쳤는데…60억 아파트와 맞교환 제안 "난 무슨 죄" ('나혼산')
리정은 반려견 두두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먼저 리정은 두두와 함께 최애 가구인 ‘리정 소파’를 제작한 가구 디자이너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두두를 위한 ‘두두 베드’ 제작을 의뢰하며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두두 맞춤형 베드를 위해 ‘개스널 컬러’ 진단을 하는가 하면, 디자이너와 회의를 이어가는 등 두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리정은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 중인 사실도 전했다. 그는 “내가 두두의 보호자로서 ‘아이가 아프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아이를 갑작스럽게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데 언제까지고 펫 택시만 기다릴 수는 없지 않냐. 그러다 보니까 ‘면허는 정말 있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운전면허 취득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생애 처음으로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한 리정은 1종 기능 시험을 앞두고 시뮬레이션 학원에서 연습에 집중했다. 긴장감과 불안감을 안고 시험장으로 향한 리정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도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몰입했다. 드디어 운전석에 앉은 리정은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시험에 집중했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라며 혼잣말을 되뇌며 긴장을 풀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무지개 회원들까지 덩달아 긴장하게 만들었다.

침착하게 출발한 그는 어려운 회전 코스와 주차 코스를 감점 없이 통과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다음 코스로 향하던 순간 연속 탈선으로 감점을 받고, 이어 연석 위로 올라가는 실수를 범해 ‘강제 실격’을 당하며 안타까움을 남겼다. 아쉬움을 안고 시험장을 나온 리정은 “저를 위해 운전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엄청 큰 감사함을 느꼈다”라며 합격할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을 다짐했다.

방송 말미에는 샤이니 키가 국가유공자 할아버지, 할머니를 뵙기 위해 영천 호국원을 방문한 모습과 베트남에서 온 형과 형수님을 맞이하는 이주승의 하루가 예고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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