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PLUS, ENA '지지고볶는여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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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 일정 취소로 인해 '나는솔로' 4기 영수와 정숙이 갈등을 빚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밤 8시 40분 방송된 SBS PLUS, ENA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는 '나는솔로' 4기 영수와 정숙의 인도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수와 정숙은 타지마할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른 아침인 7시 영수는 잠에서 깼고 일찍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오전 8시 예약했던 시간에 맞춰 숙소 앞에 기사들이 모인 것이었다.

더는 결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영수는 자고 있는 정숙을 깨운 뒤 "예약했던 시간은 다 돼서 가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영수는 절실한 마음으로 "일어나서 같이 가자"고 했다. 하지만 정숙은 화를 내며 "내가 가야하는 거면 말을 해주든지 왜 이걸 이제 와서 이야기를 하냐"고 했다.

영수는 "그래도 정신 좀 차려보라"며 "불을 켜겠다"고 했다. 정숙은 짜증을 내며 "안가면 뭐 할 건지 말 건지 다 물어봐놓고 이제와서 가자고 하고 있냐"고 했다. 정숙은 어젯밤 일정을 가지 않기로 약속해 놓고 아침부터 본인을 깨워 가자고 하는 영수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사진 = SBS PLUS, ENA '지지고볶는여행' 캡처
사진 = SBS PLUS, ENA '지지고볶는여행' 캡처
정숙은 "나 지금 '조섹츤'에 빙의됐다"며 "조섹츤에 빙의돼서 오빠말처럼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고 했다. 정숙은 "아무것도 안 할거다"며 "이 시간 이후부터 난 안한다"고 했다. 이에 영수는 "근데 1시간 이상은 떨어지면 안된다더라"고 하며 제작진이 제시한 '십약조 문구'를 빌려 설득을 시도했다.

이에 정숙은 "쫓아갈테니까 먼저 가 있으라"고 했고 영수는 "그럴 줄 알고 1시간 뒤로 미뤘다"고 했다. 정숙은 소리를 지르며 "안간다"며 "본인 뜻대로 하려는 모든 걸 안 할거다"고 했다. 정숙은 "이러고 저러고 갈 것 같으면 난 그냥 가는 사람이다"며 "이러고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영수는 "그럼 왜 옷을 갈아 입은거냐"고 했고 정숙은 "갈아 입든지 말든지 무슨 내가 진짜 장난하는 줄 아냐"며 "이렇게 싫다는데 그러냐"고 했다. 인터뷰에서 정숙은 "화해하기 위해 설득하는 느낌이 아니라 뭐하자는 거지 싶더라"며 "제 말을 받아들이는 게 없고 미동도 없는 데다가 혼자 두드리는 느낌이다"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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