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세 번째 미니 앨범 'A(E)END'(앤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현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빅히트뮤직에서 하이브가 탄생하고, 하이브가 국내 대형 엔터 4사 중 하나가 되는 과정을 지켜본 소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변 환경이 변한다고 생각보다 혼란스럽진 않았다"며 "나와 근접한 영역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면 놀라울 텐데, 빅히트, 하이브라는 그룹은 아이돌을 위해 최적화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저는 회사 안에서 제 영역의 일을 했기 때문에, 큰 혼란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현은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제 인생 살면 되는 거 아니냐"라며 덧붙였다. "예전에는 성과를 내야 우리 회사가 잘된단 책임감도 있었는데, 이젠 후배들이 워낙 잘 나가주시니 제 것만 잘하면 되는 상황이라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고맙다)가 아닌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현은 2021년 7월 발표한 싱글 '바닷속의 달' 이후 4년 만에 미니 3집 'A(E)END'로 복귀를 알렸다. 음반으로는 2011년 미니 2집 '내꺼중에 최고' 이후 14년 7개월 만이다. 'A(E)ND'에는 타이틀 곡 '이즘에서 널' 등 관계의 시작과 끝에 대한 여섯 곡이 담겼다. 이현은 6곡 중 총 5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한편, 이현의 미니 3집 'A(E)END'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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