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장판 논란' 옥주현, 해명이 독 됐다…긁어 부스럼 된 이유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649119.1.png)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3년 전 불거졌던 '인맥 캐스팅'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의도와 달리 '긁어 부스럼'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잠잠해졌던 사건이 수면 위로 떠 오르게 하는 아쉬운 대처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건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과정에서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였던 배우 이지혜가 캐스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일부 팬들은 옥주현의 인맥이 이 뮤지컬 출연진으로 주로 발탁됐다며 '인맥 캐스팅'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옥주현이 이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옥주현은 "후배인 이지혜가 잘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 가르쳐준 것뿐, 특정 작품을 위해 준비한 게 아니었다"며 "우리는 떳떳하니까 '괜찮아질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너무 커졌다"고 했다.

옥주현의 늦은 해명은 오히려 대중의 피로도를 높이고, 논란을 다시금 환기하는 역효과를 낳았다는 평가다. 억울한 감정을 해소하고 싶었을 배우의 심정은 이해하나 다소 아쉬움이 남는 대처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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