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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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구선수 김연경이 방송 중 ""MBC에 속았다", "내 개인 생활을 잃었다" 등의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9일 MBC는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 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 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0년 차 신인 감독이지만, 코트 위 레전드의 카리스마는 여전한 김연경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김연경 감독의 첫 창단팀 필승 원더독스의 트라이아웃 현장이 공개됐다. 프로 무대에서 방출된 선수,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은퇴 후 다시 코트를 밟으려는 선수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연경은 "1군이랑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희망이 보여!"라며 참가자들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 중에는 전직 국가대표 표승주를 비롯한 최정예 실력자들도 포함되어 있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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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은 김연경 감독의 친정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30년 차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2024~2025 V-리그(프로배구) 여자부 준우승 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등 프로팀과의 맞대결은 물론 전 국민의 심장을 뛰게 할 한일전까지 예고하며 배구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김연경은 "MBC에 속았습니다", "내 개인 생활을 잃었습니다", "이러다 사람 죽어" 등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배구 역사상 전례 없는 커리어를 지닌 김연경은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다져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월드 클래스 지도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28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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