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7화에서 봉청자(엄정화 분)가 임세라라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난 가운데, 몰려든 취재진을 피해 달리는 봉청자와 독고철(송승헌 분)의 미소 엔딩은 컴백쇼에 찾아온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기대케 했다.
원반의 등장 등 예측 불가의 전개 속 반응도 뜨거웠다. ENA에서 방송된 7화 시청률은 전국 3.4%, 수도권 3.1%(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호응을 이어갔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봉청자의 컴백쇼에 고희영(이엘 분)이라는 변수가 생긴 것. 봉청자의 영입을 두고 심기가 불편한 고희영에게 '차라리 곁에 두는 게 마음이 편하다'는 강두원(오대환 분)의 말도 수상쩍었다. 그러나 봉청자는 만만치 않았다. 제시한 계약금 두 배에, 독고철을 매니저로 데려가는 조건을 걸고 '투원 엔터테인먼트'에 입성했다.
고희영은 봉청자의 컴백에 이를 갈았다. 자신이 주인공인 광고 촬영에 봉청자를 들러리로 세우는 계략을 꾸며 역전된 위치를 보여주고자 했다. 레벨이 맞지 않는 상대역을 배정했다며 촬영 불가를 선언한 고희영을 쫓아 나선 봉청자는 그가 모든 걸 알고 벌인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과거 '톱스타' 임세라(장다아 분)에게 무릎 꿇었던 것에 대한 복수라는 사실에 봉청자는 분노했다.

그런 봉청자에게 반전이 찾아왔다. '무싸다귀'로 화제성을 올킬하며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마친 봉청자는 플래시 세례를 만끽하며 행복한 종방연을 즐겼다. 그러나 기분 좋은 환호는 오래가지 않았다. 봉청자가 임세라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독고철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봉청자의 손을 맞잡았다.
몰려드는 취재진을 뒤로하고 달리는 두 사람의 환한 미소는 새로운 국면을 기대케 했다. 여기에 임세라의 복귀작(?)을 준비하는 강두원의 수상한 행보, 에필로그 속 "나 혼자 좋아했어요. 임세라가 내 첫사랑이에요"라면서 등판한 톱 배우 원반의 모습은 컴백쇼에 불어닥친 거센 변수를 예고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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