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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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화 '롤러코스터'로 데뷔한 배우 강한나가 tvN 토일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궁궐의 실세' 숙원 강목주 역을 맡아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메인 주연 윤아 못지않게 극에 없어서는 안 될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강목주는 시와 그림, 음악에 능한 경국지색이지만 단아한 겉모습 뒤 욕망과 전략을 감춘 이중적 인물이다. 입체적인 연기, 압도적인 비주얼과 스타일링, 완벽한 딕션까지 시너지를 내며 '믿고 보는 강한나 표 사극'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강한나가 그려내는 강목주의 관전 포인트를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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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가 연기하는 강목주는 왕의 총애를 독차지하려는 집념 속에서 끊임없이 계략을 세우는 인물이다. 이러한 서사 속에서 강한나는 순간마다 달라지는 시선 처리와 감정의 떨림, 치밀한 말투로 욕망과 불안을 촘촘하게 표현해냈다. 미워해야 마땅한 행보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악한 캐릭터에 그치지 않고 야망, 질투, 흔들리는 내면까지 다층적으로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매번 펼쳐지는 치밀한 계략 속에서 강목주만의 카리스마를 담아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비주얼적으로도 강한나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강한나는 화려한 첫 등장부터 자주 입은 붉은빛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경국지색' 캐릭터와 찰떡 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퍼스널컬러처럼 잘 어울리는 붉은빛 의상은 권력과 욕망을 상징하는 강목주의 내면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여기에 사극 특유의 가채 헤어스타일과 고고한 소품까지 더해져 강한나만의 품격 있고 치명적인 매력이 완성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경국지색 그 자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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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는 정제되고 또렷한 딕션으로 대사를 소화하며 강목주의 권위와 서늘한 카리스마를 배가시켰다. 특히 긴장감이 흐르는 대립 장면에서는 안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발성으로 극의 리듬을 안정적으로 리드했다. 이러한 디테일은 강한나의 연기 내공을 다시금 입증하는 것은 물론, 사극 장르에서도 독보적인 호평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만족감을 키웠다.

이처럼 강한나는 '폭군의 셰프'를 통해 연기력, 비주얼, 딕션까지 세 박자가 완벽히 어우러진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다. 강한나는 욕망과 불안, 전략과 질투가 교차하는 강목주 캐릭터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풀어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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