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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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두 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지난해 6월 딸을 품에 안은 아유미가 출산 후 인상 깊은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 10회에서는 슈가 출신 아유미와 가수 손담비, 개그우먼 이은형이 출연해 결혼·출산·육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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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쓴은 아내 홍현희의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음식을 직접 다 해서 먹였다. 그래서 아내가 '이런 임신이라면 계속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게 내 자부심이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고, 이를 들은 이은형도 "나도 임신했을 때가 내 인생 가장 호시절이다. 우리 남편도 똑같이 음식을 다 해주고, 매일 건강 주스를 만들어줬다"라고 자랑했다. 손담비 역시 "나도 섭섭한 게 없다. 한결같이 잘해주니까 좋았다. 제일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아유미는 "임신했을 때는 섭섭한 게 없었는데, 아이를 낳고 옆에서 코 골고 자는 게 그렇게 얄밉더라. 아기가 울 때 엄마들은 금방 일어나는데 아빠는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섭섭해했다. 이어 아유미는 "더 얄미운 건 '엄마한테 가고 싶어?'라고 한다. 열 받는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고, 이에 이은형은 "완전 공감이다. 그래서 나는 아기가 울면 '아빠가 좋아? 아빠한테 가고 싶어?'라며 가스라이팅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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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건강 회복도 중요하지 않나, 그것도 고통스럽다던데?"라고 물었고, 손담비는 "골든타임이 있다. 그때 빼지 않으면 돌아가기 힘들다"라며 "복직근이 다 벌어져 있어서, 살을 빼도 옷이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담비는 "나는 조리원부터 운동했다. 천천히 걷는 것부터 시작했다"라며 "여기(복직근)를 조이는 운동을 하는데, 만지면서 숨을 내뱉어서 스스로 조여지도록 한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자꾸 움직여줘야 한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손담비는 "출산 후 3달 됐는데, 67kg에서 원래 몸무게인 48kg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산맘들은 어머니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은형은 "엄마가 원더우먼 같다. 지금은 육아 아이템 등 편한 게 많아서 우리가 선택하면 되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없지 않았나. 엄마가 어떻게 둘이나 키웠을까 싶다.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고, 아유미 역시 "엄마가 한국에 계시다가 일본에 가셔서 혼자 나를 키우셨다. 엄마가 정말 대단하고 존경심이 생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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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역시 "엄마한테 '섭섭하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엄마가 '난 너 하나밖에 없어서 소중하게 키웠는데, 네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가슴이 무너진다'라고 하신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아이를 낳아보니,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모에게 상처를 준 게 아닐까 싶더라. 그래서 아이 낳고 엄마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아이들이 앞으로 커서 무엇이 되기를 바라느냐. 만약 가수를 한다면?"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손담비는 "아직은 특별히 바라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아유미는 "저는 가수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돈이 있는 회사에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며 "제가 있었던 회사는 그렇지 못 해 먹는 것부터 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다이어트식으로 강냉이에 우유를 말아 먹었던 경험을 회상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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