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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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그룹'으로 알려진 위아이의 김준서가 지난 순위 발표식에서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엔 한 단계 내려간 5위를 차지했다. 8~9위까지가 데뷔권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는 또 한 번 상위권에 안착했으며 소감을 통해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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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Mnet '보이즈 2 플래닛' 8회에서 김준서는 데뷔권 순위를 유지하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에도 정말 높은 순위를 선물해주신 스타 크리에이터분들께 감사하다"며 "아직 부족하고 더 성장해야 할 사람이라 느낀다. 남은 시간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서원은 "거기 앉을 자격이 돼서 앉는 거다"라며 박수를 보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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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동규는 김준서와 마사토와 함께 포지션 배틀 'Bad - Christopher' 무대를 준비했지만 킬링파트를 맡지 못했다. 해당 파트를 차지한 김준서는 데뷔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까지 맡았으나 소화 능력 부족으로 혹평받았다. 그는 "꼭 리더가 안무를 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고, 시청자들로부터 "능력이 없었다면 박동규에게 킬링파트를 줬어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전체 안무는 박동규가 담당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지만, 스포트라이트는 킬링파트를 맡은 김준서에게 돌아갔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동시에 박동규는 탈락 후보에 올랐다.

2005년생 박동규는 2001년생인 김준서보다 네 살 어린 참가자로 'Bad' 팀의 막내였다. 지난주 최종 생존 후보로 판저이, 한해리준과 함께 거론됐던 가운데 최종 발표에서 24위로 호명되며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플래닛 마스터로 활약한 에이티즈 산은 "불과 10시간 전까지만 해도 최후의 생존 후보조차 아니었는데 방송 후 순위가 급등해 살아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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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규는 같은 방을 쓰며 마지막 생존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한해리준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내가 이분 때문에 눈물을 꾹 참고 있다"며 "무대 준비하며 힘들 때마다 자신감을 주고 많이 북돋아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한해리준 또한 눈시울을 붉혔고, 두 사람은 포옹으로 감정을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남겼다.

김준서는 2019년 '언더나인틴'에서 최종 9위로 원더나인으로 데뷔했으며, 활동 종료 후 2020년 10월 위아이로 재데뷔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BL 드라마 '비밀 사이'에 출연하며 팬덤을 확장하기도 했다. 이번 '보이즈 2 플래닛'에서 데뷔에 성공할 경우 세 번째 그룹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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