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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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엔터테인먼트 소속 2005년생 박동규가 극적으로 최후의 생존자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룸메이트로 생활했던 다크비 출신 한해리준을 향해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4일 방송된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서는 두 번째 생존자 발표식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차 순위 발표도 이어졌다. '보이즈 2 플래닛'은 2차 미션과 글로벌 투표를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전 세계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관심 속에 생존자 발표식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당시 최대 동시 시청자 수는 18만 9천여 명, 총 조회 수는 약 80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박동규, 한해리준, 판저이가 24위 후보로 지목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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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리준은 방송 초반 분량을 거의 확보하지 못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48명까지 생존하는 1차 순위 발표식에서는 47위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다. 이후 이상원, 쉬칭위, 김준민, 정현준과 함께한 'like JENNIE' 팀에서 리더를 맡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고, 본인의 순위 역시 6회 방송 종료 시점 기준 24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위치였고, 결국 또 한 번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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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과, 한해리준은 26위에 머물렀고, 25위는 판저이, 24위는 박동규에게 돌아갔다. 앞서 박동규는 포지션 배틀에서 'Bad - Christopher' 무대를 준비했으나 킬링파트를 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해당 파트는 위아이 출신 김준서가 차지했고, 그는 데뷔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까지 맡았지만, 안무 창작 능력이 부족했다.

결국 박동규가 김준서의 지시하에 무대 전체 안무를 제작하며 퍼포먼스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킬링파트를 담당한 김준서였고,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동시에 박동규는 탈락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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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동규가 최종 24위로 불리며 기적 같은 생존을 이뤄냈다. 플래닛 마스터를 맡은 에이티즈 산은 "불과 10시간 전만 해도 최후의 생존자 후보조차 아니었는데, 방송 후 순위가 급등하며 극적으로 살아남았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박동규는 같은 방을 쓰며 마지막 생존자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한해리준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이분 때문에 눈물을 정말 꾹 참고 있다"며 "무대 준비하면서 힘들 때마다 옆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많이 북돋아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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