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변영주 감독과 고현정, 장동윤, 조성하, 이엘이 참석했다.
![[종합] '54세' 고현정, 중도 하차 7년 만에…건강 이상 딛고 복귀 "많은 배려 받아" ('사마귀')](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606776.1.jpg)
변영주 감독은 고현정, 장동윤 캐스팅 이유에 대해 "'사마귀' 대본을 읽자마자 고현정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진짜로. 개인적으로 오래된 드라마 광이고 '엄마의 바다', '작별'에 나왔던 고현정을 사랑했었다. 그런 내 기억들이 모이고 모이면서 이걸 고현정이 하면 나도 상상해본 적 없는 얼굴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작사로부터 제안을 받자마자 '고현정 배우가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그때 제안했던건 지난해 내가 했던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동윤이 출연한 '모래에도 꽃이 핀다'라는 드라마를 워낙 좋아했다. 거기서 장동윤 배우가 한 역할이 밝고 맑은데 뒤에 아픔이 많은 캐릭터였다. 이걸 좀 더 해낸다면 너무너무 마음 아픈 캐릭터가 만들어질 수 있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SBS 목동 이 자리는 나에게 그 작품('리턴')도 기억에 남지만 그 전에 많은 작품이 있었다. 많은 추억이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 오랜만에 목동 SBS에 왔다. 이제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추억들이 다 생각나면서 '그때 이랬지' 했다. 이 장소에 들어오면서도 치열했던 장소였다는 생각만 났다. 오랜만에 SBS에 다시 나왔다는 생각은 사실 못 했다. 오랜만에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는거고 그 작품이 '사마귀'라 좋고 즐겁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사마귀' 촬영 중 건강 이상으로 인한 긴급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에 고현정은 "건강이 좀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중간에 촬영을 잠시 쉬었다가 복귀했다"며 "배우 동료들에게 너무 많은 배려를 받았다. 이 작품에 더욱 애정을 가지게 됐다. 내 작품이 아닌 모두의 작품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종합] '54세' 고현정, 중도 하차 7년 만에…건강 이상 딛고 복귀 "많은 배려 받아" ('사마귀')](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606777.1.jpg)
고현정은 장동윤과 모자 호흡을 맞추는 소감도 말했다. 그는 “사실 장동윤 씨를 만났을 때 ‘이렇게 이쁜 배우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눈을 못 떼겠더라”며 “모자관계에서 오는 호흡보다 배우 대 배우로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얼마 만에 남자배우에게 이런 에너지를 받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반가웠다. 어떤 작품을 하든 응원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종합] '54세' 고현정, 중도 하차 7년 만에…건강 이상 딛고 복귀 "많은 배려 받아" ('사마귀')](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606779.1.jpg)
이어 "그 에너지를 받고 집중력을 갖고 연기할 수 있었다"며 "촬영장 가는 게 즐겁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사마귀'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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