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34kg 감량하더니…고윤정 러브콜 받았다 "직접 찾아와" ('라스')
유튜버 나선욱이 34kg 감량 후 달라진 근황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서장훈, 신기루, 신동, 나선욱이 출연한 ‘올 덩치 프로젝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가구 시청률은 3.9%를 기록하며 수요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신기루가 경조사 맛집 BEST3를 공개하며 장례식장에서 수육을 세 번 리필해 먹은 ‘경조사 루틴’을 소개한 장면으로, 4.9%까지 치솟았다.
유명 유튜버, 34kg 감량하더니…고윤정 러브콜 받았다 "직접 찾아와" ('라스')
서장훈은 농구 코트의 ‘국보급 센터’에서 ‘예능 황제’로 변신한 근황을 솔직히 풀어놨다. 그는 최근 들어 눈물이 많아진 이유를 언급하며 “원래도 감성적인데 나이 들면서 더 감정이 풍부해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펑펑 울었다는 일화와 함께, 절친 민경훈의 결혼식에서도 눈물을 흘린 사연을 전하며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서장훈은 “‘아는 형님’을 10년 함께한 후배가 결혼하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뭉클했다. 서약서를 읽는 순간 눈물이 참을 수 없이 흘렀다”라고 회상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방송 도중 성대결절 진단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이나 ‘이혼숙려캠프’ 같은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사연에 몰입해 화내고 위로하다 보니 목이 상했다”라며 방송에 임하는 진심 어린 태도를 드러냈다.

이어 김희철 때문에 퍼진 ‘재산 2조설’ 등 황당한 루머에 대해 “기사만 나면 ‘2조 거인’이라고 붙는다. 돈 빌려달라는 편지까지 온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그는 “예능을 하는 이유는 결국 사랑받고 싶어서다. 농구에서는 느끼지 못한 따뜻한 시선을 방송에서 받는다”고 고백했다.

신기루는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최고의 1분’ 주인공이 됐다. 그는 “경조사 맛집 BEST3는 따로 있다”라며 장례식장에서 수육을 세 번 리필해 먹은 ‘경조사 루틴’을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저는 경사나 조사에 가면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슬픔을 억누르면서 먹었다. 그래도 웃으면서 먹진 않는다”라며 나름의 예의를 밝혔다.

그가 꼽은 경조사 맛집은 다음과 같았다. 그는 “최근 1~2년 사이 가장 맛있던 곳이 강재준과 이은형 아들 돌잔치 날 한정식 코스가 갈비찜이랑 미역국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었다”라며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두 번째로 조세호의 결혼식을, 세 번째는 신촌에 있는 장례식장의 기본 음식 구성과 수육, 홍어 초무침의 조합을 칭찬했다. 장도연은 “신기루가 장례식장에서 울상을 하고 수육을 세 번 리필한 걸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 김지민의 결혼식 에피소드도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얼마 전에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에 갔는데 이영자랑 김준현이 있더라. 그래서 그날 잘못 앉아서 좌절했다. 감사하게도 이영자가 스테이크를 양보해 줬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신기루는 합정동 상권 부흥에 기여한 일화도 공개했다. 동네 맛집을 찾아 촬영했던 그의 유튜브 콘텐츠로 인해 해당 식당들이 큰 인기를 얻었는데 이에 “맛있게 먹었을 뿐인데 장사가 잘되니 감사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명 유튜버, 34kg 감량하더니…고윤정 러브콜 받았다 "직접 찾아와" ('라스')
신동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맞아 3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 콘서트와 해외 투어 뒷이야기를 전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팬들이 얼굴이 아닌 몸을 보고 먼저 알아봤다며 ‘몸 인지도 1위’ 굴욕담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동은 “시원, 이특 셋이서 유닛을 냈다. 원래 동해랑 은혁이 낸 D&E 유닛이 있다”라면서 공연장을 잡았다가 스케줄이 안 돼 난감했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마침 셋이 일정이 없어서 우리 셋이 했다가 4천석 매진을 하고, 일본에서도 콘서트를 추가로 돌았다. 그래서 내년에는 L.S.S로 유닛 활동도 할 거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뽀뽀뽀’ 출연 당시 유두 수술을 했던 충격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은 음악 징크스와 예능 하차 사연까지 털어놓으며 꾸밈없는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아이돌 포즈 전수’ 시간에는 “사진은 각도가 생명이다. 이렇게 찍으면 가장 날씬해 보인다”라며 현장에서 직접 시범을 보여 MC들의 감탄과 폭소를 동시에 자아냈다.

나선욱은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나선욱은 당시 함께 출연한 스윙스 앞에서 '헛스윙스' 캐릭터로 유쾌함을 선사했는데 스윙스와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유튜브 콘텐츠도 함께했지만, 콘셉트가 맞지 않았는지 촬영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각종 러브콜과 34kg 감량 성공 후 달라진 일상과 자신감을 공개했다. “건강과 체력이 완전히 달라졌다”라며 ‘개그계 메기남’을 노린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강민경에게 듀엣 제안을 받았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선욱은 "강민경 누나께서 '노래하는 뚱시경'을 보고 노래를 한 곡 같이 하자고 했는데, 당시 스케줄이 안 맞아서 제가 감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나선욱은 강민경에게 직접 전화가 온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콘텐츠 촬영을 진행했고, 함께한 듀엣 콘텐츠가 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나선욱은 강민경의 추천으로 장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2'에 출연한 사연을 밝혔다. 배우 고윤정이 대기실로 찾아와 “콘텐츠 잘 보고 있다”며 팬심을 전했다는 일화도 공개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오는 10일 방송에는 김수용, 임형준, 심형탁, 김인만이 출연하는 ‘마음은 부자 아빠 몸은 가난한 아빠’ 특집이 준비돼 기대를 모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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