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도 있었는데"…김승우 '촬영 폐기'에 엇갈린 입장, 불화설 해명 이어 또 '시끌' [TEN피플]
배우 김승우, 김남주 부부가 잇따른 잡음으로 고역을 치르고 있다. 6년 전 불거진 부부간 불화설이 재점화됐고, '한끼합쇼' 예능 촬영분 폐기를 두고는 관계자와 엇갈린 입장을 내고 있다.

3일 한 매체를 통해 김승우가 JTBC '한끼합쇼' 촬영 후 폐기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방송된 '한끼합쇼' 삼성동 편으로, 이진욱과 정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한끼 실패'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김남주, 김승우의 삼성동 자택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는 것이었다.
"김남주도 있었는데"…김승우 '촬영 폐기'에 엇갈린 입장, 불화설 해명 이어 또 '시끌' [TEN피플]
이에 대해 김승우 소속사 더퀸AMC 측은 "김승우가 혼자 집에 있는 상태에서 '한끼합쇼' 촬영팀이 방문했다. 반가운 마음에 즉흥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인정했다. 촬영 폐기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승우 배우가 저녁 전에 지인들과 가볍게 술을 마신 뒤 귀가했던 것으로 안다. 이걸 소속사에서 뒤늦게 인지하고, '안 나가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전했다. 음주 방송을 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는 김승우 배우만 있었고, 제작진과 직접 의견을 조율해 잘 마무리된 걸로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남주도 있었는데"…김승우 '촬영 폐기'에 엇갈린 입장, 불화설 해명 이어 또 '시끌' [TEN피플]
이는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말과 엇갈린다. 한 방송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철수할 때 집에 김남주도 있었다. 촬영에 불편함을 내비쳐 상의 끝에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촬영 당일은 비가 쏟아지던 날로, 갑작스럽게 김승우 집에서 나오게 된 출연자들 모두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 결국 편의점 장면을 추가로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김남주는 최근 '안목의 여왕'에서 김승우의 실종 신고 해프닝을 언급했다가 불화설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2019년 5월 30일 일어난 일로, 김승우는 이날 "김남주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의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인의 축하를 위해 김남주를 포함해 여러 명이 호텔에서 모였는데 연락이 닿지 않아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주도 있었는데"…김승우 '촬영 폐기'에 엇갈린 입장, 불화설 해명 이어 또 '시끌' [TEN피플]
그러나 지난달 28일 '안목의 여왕 김남주'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남주는 "집에 내 공간도 없고, 어디 가서 혼자 있고 싶어서 무작정 호텔에 갔다. TV를 보면서 음식을 먹었다. 너무 좋았다. 그래서 연락을 안 받았는데 남편이 그때 112에 신고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호텔에서 1박 2일 있었는데 딸이 엄마를 걱정해서 딸을 데리고 왔다. 엄마 여기서 혼자 잘 지내고 있었다고 하니까 다행이라고 하면서 같이 음식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6년 전 입장과 내용이 전혀 다르다. 뭔가 진짜인지 모르겠다", "과거 불화설이 진짜였던 거냐"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보도자료에서 언급한 장면이 삭제돼 더욱 의구심을 자아냈다. 불화설에 이어 촬영 폐기까지, 입장과 다른 상황 설명에 시청자들만 혼란스러워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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