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일(수) 밤 10시 20분 첫 방송을 앞둔 MBN 새 수목 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다.

먼저 날카로운 눈빛을 빛낸 차수연(유진)이 "사람들은 늘 화가 나 있어요. 그 성난 민심이 향할 표적이 대통령씩이나 된다면 어떻겠어요?"라며 남편 현민철(지현우)을 향한 강력한 자극을 던져 파국의 조짐을 드리운다. 이어 현민철이 화를 참지 못하고 책상 위의 물건을 쓸어버려 내동댕이쳐버린 가운데 신해린(이민영)이 현민철에게 뭔가를 건네며 "이걸로 시작하죠. 여론이 바뀔 겁니다"라고 조용하게 읊조려 불안감을 드높인다.

차가운 빗줄기를 맞으며 무릎을 꿇은 굴욕적인 모습의 차수연을 바라보는 기자 손민주(신소율)의 자태가 묘한 기류를 드리운다. 그리고 "이제부터 내 사람으로 살겠다?"라며 의심을 표하는 현민철과 "법정까지만 이혼 끌고 가십시오"라는 누군가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져 긴박감을 자아낸다.
'혼란 속에 가려진 진실'이라는 문구가 흘러나온 뒤, 현민철의 친구인 윤기주(김기방)는 차수연에게 토마토를 힘껏 던지며 "너희들이 죽였어. 너희들 두 년놈이 죽였다고"라고 분노의 고함을 질러 이목을 집중시킨다. 뒤따라 차수연과 현민철이 나란히 걸어가는 가운데 "우리 둘이 부부로 있는 한 수사는 계속될 거야"라는 현민철의 탄식이 터져 나오지만, 오히려 차수연은 서슬 퍼런 기운으로 "날 믿어. 절대 그럴 일 없으니까"라며 극강 대립을 내비친다.

제작진 측은 "'3차 티저'에서는 대한민국을 뒤흔들 최악의 스캔들이자 드라마의 핵심을 관통하는 대통령 부부의 이혼 전쟁 서막을 담았다"라며 "권력과 사랑의 충돌이라는 획기적인 내용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센세이션한 드라마로 담아낼 '퍼스트레이디'를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퍼스트레이디'는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스튜디오와 'K-콘텐츠 명가'로 자리 잡은 제작사 ㈜스튜디오지담 그리고 ㈜로드쇼플러스가 뭉쳐 2025년 하반기 최고 화제작에 손꼽히고 있다. 오는 24일(수)에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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