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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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설립한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가 새 보금자리로 이사한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드 아틀리에는 오는 11월 초 서울 용산구 한남동 신축 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현재는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나 임대차 계약이 오는 10월 만료됨에 따라 새 건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사무실은 미술관 용도로 허가받은 건물을 무단으로 사무실로 전용해 건축법 위반 논란이 있었고, 용산구청은 소유주에 대한 행정 처분을 예고한 상태다.

새 사옥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은 927㎡(약 280평)에 달한다. 지난해 4월 준공된 근린생활시설로, 홍태선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홍 건축가는 2024년 미국건축사협회(AIA) 명예회원으로 추대된 인물이다.

해당 건물은 지난해 말 임대 시장에 보증금 15억 25억원, 월세 6000만 8000만원 조건으로 나와 있었으며 매매가는 약 4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남대교 북단 대로변에 위치해 강남, 강북 접근성이 뛰어나며, 한강진역과 경의중앙선, 한남오거리 버스정류장을 통한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오드 아틀리에의 사옥 이전은 단순한 사무실 이동을 넘어 제니의 글로벌 아티스트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현재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어는 '본 핑크' 이후 약 2년 만의 완전체 투어다. 이들은 이번 공연으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입성하며 상징적인 기록을 남겼다. 블랙핑크는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에서 일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11월에는 새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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