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N '2025 한일가왕전'에서는 지난해 여성편에 이어 남성편으로 첫방송된 한일 참가자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작년 한국팀의 우승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완전 딴판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작년에 참가한 린은 판정단으로 참여해 "작년에는 가까스로 이겼다"며 "올해는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진행된 예선전에는 한일 양국의 TOP7 가왕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진행 방식은 3전 2선승제다. 세 번의 대결 중 두 번을 이겨야 최종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이가운데 첫 대결은 본 경연이 아닌 '순위 탐색전'으로 진행된다. TOP7 가왕들이 같은 순위끼리 맞붙게 된 것이다.
이에 린은 "지면 기분이 너무 상할 것 같다"고 했고 대성은 "끼리끼리 놀 때 뒤처지면 자존심이 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순위 탐색전은 연예인 판정단이 아닌 한일 국민 판정단만이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첫 대결은 양국에서 7위를 기록한 강문경과 신의 대결이었다. 대결에 앞서 일본의 5년 차 현역 가수 신은 "후딱 끝내버리고 제가 좋아하는 육회랑 낙곱새를 먹으러 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문경이 김수희의 '당신은 누구세요', 신이 한국에서는 나미 '슬픈 인연'으로 알려진 하시 유키오의 '키즈나'를 선곡했다. 이때 신은 2절부터 한국어 가사로 열창을 이어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대결 결과 일본의 신이 66점을 획득하며 강문경을 상대로 승리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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