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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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안에 벌써 2번째 러브라인이다. 그것도 같은 프로그램 안에서 3개월 사이에 비즈니스 썸을 또 만든 박광재다. 어느 정도는 재미로 웃어넘기지만, 반복되는 비즈니스 썸은 진정성을 떨어뜨린다.

농구선수 출신 박광재는 KBS Joy, KBS2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2기, 3기에 출연했다. 박광재는 2기 종영 후 3기 마지막 남자 출연자로 재등장했으며 역대 출연진 중에 재출연한 유일한 인물이다.
오래된 만남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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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파를 탔던 2기에서는 최종 커플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강세정과 러브라인을 이루었다. 강세정에게 일편단심이었던 박광재는 당시 눈물까지 보였다.

연이어 지난 1일 종영한 3기에서 박광재는 트로트 가수 홍자와 최종 커플에 성공했다. 그는 3기 최종화에서 홍자에게 고백하며 박광재는 "첫인상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싫어할 만한 부분이 단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오래된 만남 추구
오래된 만남 추구
오래된 만남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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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이라는 장르 특성상 어느 정도의 설정과 연출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불과 3개월만에 또 다른 여성 출연자와 사랑에 빠지는 박광재의 모습에서 진정성을 보기는 어렵다.

특히나 2기는 지난 7월 21일이 마지막 방송, 3기 시작은 지난 7월 28일이 첫 방송이다. 말이 시즌제일뿐, 섹션만 나눠놓은 거라 시청자 입장에서는 박광재의 러브라인을 매주 보고 있는 셈이다.

3개월 사이에 한 예능에서 엮인 여자 연예인만 벌써 2명이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건 진심없는 박광재의 가짜 썸이 아니다.

운동선수 출신 박광재가 방송인으로서, 배우로서 꾸준히 사랑받으려면 의미 없는 핑크빛이 아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을 견고히 할 때가 아닐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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