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은표 SNS,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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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을 명문대에 보내는 등 자식 농사에 성공한 학부모라면 응당 뿌듯할 것이다. 스타도 다르지 않다. 자녀를 국내 최고의 명문대를 보낸 스타들의 모습은 부러움을 산다. 자녀들을 해외 유학이 아닌 국내파 인재로 키워낸 스타들의 사례를 살펴봤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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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표의 첫째 아들 정지웅은 정시로 서울대 인문학과에 입학했다. 국내 최고의 수재들이 모이는 학교인 만큼 정은표 부부가 특별한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을까 싶지만, 정은표는 아들의 학업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고. 정은표는 "초등학교 졸업까지 스스로 학습하도록 훈련을 시켰고 중학교부터 관여 안 했다"고 밝혔다. 또한 "초등학교 때 일일 학습지가 밀려 한 번에 많이 해야 했다. 그래서 하루 분량 끝내면 마음껏 놀라고 했다. 그랬더니 어느 날부터 아이들이 새벽 6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기 시작했다"며 자발적 학습 환경을 조성한 사실을 전했다. 학원은 아이가 원할 때 보냈다고 한다.

정지웅은 어릴 적 예능 '붕어빵'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어느덧 군 복무도 마친 정지웅은 입대 전 120kg이었던 몸무게를 최근 73kg까지 감량, 날씬해진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지웅은 래퍼를 희망하며 Mnet '고등래퍼3'에도 출연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영상 캡처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영상 캡처
김창열은 '악동'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아들은 '모범생'으로 키웠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김창열은 21살이 된 아들 김주환과 함께 등장했다.

명문고로 꼽히는 강남의 자사고인 현대고를 졸업한 김주환은 2023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다. 김창열 아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훤칠한 비주얼과 190cm의 큰 키로 다른 출연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들을 연세대에 보낸 비결에 대해 김창열이 "나는 아무것도 안 했다"고 하자 주위에서는 "그게 제일 잘한 일"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는 휴학 중인 김주환은 배우를 지망한다.
사진='내 새끼의 연애' 영상 캡처
사진='내 새끼의 연애' 영상 캡처
김대희 딸 김사윤은 연세대 25학번으로, 의류환경학과 학생이라고 알려졌다. 김대희 부녀는 최근 tvN STORY, E채널 '내 새끼의 연애'에 출연하고 있다.

김사윤은 남자 출연자 4명 중 3명에게 몰표를 받으며 '인기녀'로 등극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다는 반응이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성동일의 아들 성준은 과학고를 거쳐 한양대 공과대학에 입학했다. 성동일은 유튜브를 통해 "나와는 다르다. 수학적으로 머리가 타고난 애"라고 아들을 칭찬했다. 교육법에 대해서는 "나는 준이한테 '이거 해라' 이렇게 강요한 적이 없다. 빈이(딸)도 그렇고 다 자기가 좋아서 한다. 억지로 하라고 했다가 나중에 부모 원망하면 어떡하냐"고 밝혔다. 이어 "대신에 조건이 있다. '원하는 것은 다 해줄 수 있지만 후회는 하지 말라'고 한다. 아빠가 벌 때까지는 다 해줄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알아서 하라는 주의"라며 '자유와 책임'의 교육 원칙을 강조했다. 시청자들은 과거 예능 '아빠 어디가'에서 어린 나이임에도 점잖고 차분한 언행으로 '성선비'라는 별명을 얻었던 성준이 어린 시절 모습 그대로 잘 자랐다는 반응이다.

번듯하고 건실하게 자란 스타 자녀들의 모습은 스타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흐뭇함을 선사한다. 명문대 학생이 된 이들이 이후 어떤 사회인이 될지도 주목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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