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IO X+U가 제작하고 KBS2·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트웰브’에서 이름으로만 언급되던 해태로 모습을 드러낸 장재호는 짧은 분량에도 등장만으로 화면을 장악해 세계관 핵심 캐릭터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트웰브'는 첫 회 8.1%를 시작으로 5.9%·4.2%·3.1%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재호가 연기하는 '해태'는 신이 12천사의 특징을 하나씩 담아 만든 동물로 설정되며 그중 태산(마동석 분)을 가장 닮은 존재로 두 인물은 세계관 내부에서 상응 관계를 이룬다.

장재호는 온화하고 단단한 천사 해태의 결을 눈빛으로 구현했다. 미간의 힘을 뺀 부드러운 초점과 절제된 리액션으로 태산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클로즈업에서도 과장 없이 집중도를 높였다.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첫인상으로 씬의 밀도를 끌어올렸다.
해태가 왜, 어떻게 비극적 결말에 이르는지, 그리고 해태가 남긴 ‘영혼석’이 어떤 방식으로 서사를 움직 일지 관심이 모인다. 첫 등장을 기점으로 해태의 과거와 현재가 본격적으로 연결되며 전개는 영혼석의 회수와 활용으로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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